BAT코리아, 에릭 스톨 신임 사장 선임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9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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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이하 BAT코리아) 신임 사장에 에릭 스톨(Erik Stoel) 전 BAT코리아 마케팅 디렉터가 선임됐다.

에릭 스톨 신임 사장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1995년 BAT 입사 이후 동유럽,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여러 시장에서 다양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2년 BAT코리아 발령 전 BAT 말레이시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했다.

스톨 사장은 지난 3년간 BAT코리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대표 브랜드 던힐의 브랜딩 강화를 통해 BAT코리아가 국내 담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 내 외국 일용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기업 처음으로 텔레세일즈를 기반으로 한 판매 및 유통 구조를 도입하기도 했다.

스톨 사장은 “BAT코리아의 뛰어난 인재들과 계속해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BAT코리아가 그룹 내에서도 전략적인 요충지로 손꼽히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이 멜드럼(Guy Meldrum) 전임 BAT코리아 사장은 “스톨 신임 사장은 지난 3년간의 한국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BAT코리아가 한국 시장 내 외국계 담배회사로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는데 많은 기여를 한 인재”라며 “스톨 사장의 열정과 탁월한 운영 능력은 BAT코리아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햇다.

스톨 사장은 네덜란드의 경제ž행정 분야 지도층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HEAO 흐로닝겐(HEAO Groningen)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1994년 영국 노섬브리아대학(University of Northumbria)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가이 멜드럼 전 사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세아니아주를 책임지는 BAT오스트랄라시아(BAT Australasia) 신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02년 설립된 BAT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담배회사다. BAT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 설립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로스만(Rothmans)‘, ‘켄트(KENT)‘, ‘보그(Vogue)‘를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600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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