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Best]쉿! 조용한 운전을 원한다면 ‘공명음 저감 타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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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대표 제품은 2010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했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다. 출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는 모델이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특수 실리카와의 결합력이 극대화된 다기능성 고무를 적용해 기존 제품의 승차감 및 제동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4개의 와이드 그루브(타이어 홈)를 장착해 배수성과 직진 주행 성능을 높였다.

자체 성능 평가 결과, 승차감 소음 제동 마모 등 전 부문에서 국내 타사의 경쟁 제품보다 5∼10%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덕분에 처음 출시 당시 6개였던 규격은 현재 약 48개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판매량은 2011년보다 약 700% 이상 늘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엔 ‘실란트 타이어’를 출시했다. 이는 이물질이 타이어 바닥면을 관통했을 때에도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타이어에 손상이 발생하면 젤리 형태의 실란트 층이 자동으로 이동해 손상 부위를 스스로 메워 공기 누출을 막아준다. 일반 타이어보다 중량이 약 10%정도 무겁지만 승차감과 제동 성능, 핸들링 성능 및 소음 정도는 일반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이다.

올해 6월에는 마제스티 솔루스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명 소음을 한층 더 줄인 저소음 타이어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출시했다. 공명음은 타이어 바닥면과 노면 간 접촉으로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소음을 뜻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해 형상을 설계하는 기술인 ‘K-Silent System’이란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 제품으로 테스트한 결과, 기존 자사 제품보다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했다”며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은 약 8%가량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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