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미국 출시 45일 만에 누적판매량 45만 대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 대, 9초에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V10 판매 실적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5.7인치 ‘갤럭시 노트5’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V10의 초기 인기에 힘입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1월 35.7%로 전월 26.7%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은 ‘G’ 시리즈에 비해 구매자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37%는 25∼34세의 젊은층으로 나타나 ‘G4’ 구매자 중 젊은층 비율인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특히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미국 영화배우 조지프 고든레빗을 V10 전속 모델로 내세워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고든레빗이 직접 편집 제작한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이라는 V10 촬영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 수 520만 건을 넘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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