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본사 2016년 3월 판교 이전 ‘알파돔 시티’ 사업도 탄력 받을듯

  • 동아일보

삼성물산은 현재 서초동에 있는 본사 사옥을 내년 3월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로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새로 입주할 건물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근처 ‘알파돔 시티’ 내 사무용빌딩 두 동이다. 알파돔 시티는 백현동 120만 m² 땅에 들어서는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복합단지다. 삼성물산은 두 건물의 3∼13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달 초 옛 제일모직 건설부문이 삼성물산에 통합되면서 서초사옥 공간이 부족해졌다”며 “본사를 옮기면 모든 부서가 한곳에서 근무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임직원 3100명의 회사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판교신도시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추진이 더뎠던 알파돔 시티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삼성물산 사옥이 이전하면 판교역 상권의 최대 약점이던 유동인구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상가뿐 아니라 오피스·주택시장에도 호재”라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삼성물산#알파돔시티#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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