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판매실적 상승…‘티볼리’ 인기 재차 확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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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 각각 9062대, 335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 특히 이 기간 올해 최대 증가율인 21.5%를 기록했다. 판매호조 덕분에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누계 실적을 상회(1.2%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내수판매에서 티볼리 효과로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56.1%, 45.3% 급증했다. 10월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 했던 티볼리는 11월 누계로 국내에서만 3만9809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 2002년 렉스턴(4만3134대) 이후 13년 만에 첫 4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차종이 되는 등 내수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출은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유럽지역에서의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론칭을 통해 유럽 지역 수출이 전년 누계 대비 70% 이상 증가했지만, 수출 전체로는 전년 누계 대비 38.6% 감소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자리매김 했다”며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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