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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월 은행 가계대출 9조↑… 월간 최대 증가
동아일보
입력
2015-11-12 03:00
2015년 11월 12일 03시 00분
유재동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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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및 내수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24조8000억 원으로 한 달 동안 9조 원이 늘어났다. 이는 2008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종전의 최대 증가치는 올 4월의 8조5000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7조 원 늘어나 증가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는 이사철 주택 거래 수요가 늘고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며 “10월의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도 평년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주도의 내수 회복도 가계빚 증가에 영향을 줬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석 연휴 기간 신용카드 사용으로 결제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이전보다 크게 불어났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 역시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9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저금리를 틈타 늘어난 가계·기업대출의 상당 부분이 향후 금리 인상기에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은행
#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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