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차에 장거리 자율주행기술 국내 첫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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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자율주행 차는 카메라 등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같은 항법장치를 이용해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나오는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인 EQ900(신형 에쿠스)에 장거리 자율주행 기술 장치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탑재할 예정이다.

HDA 기능은 기존 차로유지 지원 시스템(LKAS)을 개량한 차로유지 제어 시스템(LGS)과 지능형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을 통합한 기술이다. LKAS가 차로 이탈을 막아줬다면 LGS는 차로의 중앙으로 달리게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달릴 수 있는 ASCC 기능을 결합한 것이 HDA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운전자가 경로나 차로를 변경하지 않는 한 가속페달과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차가 주행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구간별 최고 속도와 과속위험 지역을 인지해 차량 속도도 제어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은 한 단계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과 구글도 무인차를 개발하고 있어 2020년경이면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제네시스#현대자동차#자율주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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