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키노아’로 빚은 만두 나왔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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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 ‘고향만두’ 판매 부진 만회 나서

해태제과가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자생하는 곡물인 ‘키노아’로 만든 군만두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해태제과는 앞으로도 새로운 만두 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27일 해태제과가 내놓은 만두 제품은 ‘순% 퀴노아 손만두’(사진)다.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키노아를 원재료로 활용했다. 해태제과 측은 “키노아는 칼로리가 낮지만 쌀보다 7배 이상 많은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며 “만두피로 만들면 쌀 분말보다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최근 냉동 교자만두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신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집계에 따르면 2013년 58.2%, 지난해 50.1%였던 해태제과의 냉동 교자만두 시장 점유율은 올해 8월 29.3%까지 줄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비비고 왕만두’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부동의 1위 제품이던 해태의 ‘고향만두’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 해태제과 관계자는 “고향만두의 점유율이 줄고 있지만 매출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며 “만두 시장에서도 ‘허니버터칩’과 같이 상식을 깨는 새로운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해태제과#키노아#순%퀴노아손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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