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윤리 경영, 선택 아닌 기업 생존 문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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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수행하지 않으면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존망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임원모임에서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특히 최근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논란에 휩싸인 폴크스바겐 사례를 들며 “윤리경영 실패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까지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경영 환경 악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GS그룹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허 회장은 “GS홈쇼핑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화장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의 유통 채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12, 13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GS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대 교역국으로 꼽히는 베트남의 성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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