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A189 엔진 차량 판매중단”

스포츠동아 입력 2015-10-13 05:45수정 2015-10-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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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사 요청땐 ‘유로5 차량’ 조건 없이 반품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논란이 된 EA189 엔진을 탑재한 유로5 차량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딜러사들의 요청이 올 경우 조건 없이 반품 해주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12일 “최근 사태로 딜러사와 영업사원들이 계약해지 등으로 현장에서 고충이 크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딜러사가 매입한 해당 차량을 모두 반품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사트 2.0 TDI 모델, 티구안, 비틀, CC 등 2015년형 유로5 디젤 모델 차량의 재고는 500∼600대로 추산된다. 이 차들이 전량 반품될 경우 폭스바겐코리아는 2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딜러사에 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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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차량을 비롯한 유로5 디젤차는 11월27일까지만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하고, 그 이후론 판매가 불가능하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유로5보다 질소산화물 80%, 미세먼지 50% 가량 적게 배출하는 유로6 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체들의 재고소진을 위해 유로6 시행을 1년 유예했고, 8월말까지 수입한 차량에 한해 11월 말까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딜러사로부터 이번 유로5 물량을 회수하면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하는 유로5 모델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회수한 유로5 모델에 대한 처리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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