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외국인력 지원확대·인건비 개편 시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4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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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서 ‘외국인력 지원확대 및 인건비 체계 마련’ 조치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74개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신청 및 활용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5.8%가 올해 상반기 외국인근로자를 신청했으나 신청인원보다 적게 배정받거나 아예 배정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이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74.9%로 나타났다.

또 중소 제조업체는 외국인근로자 전체 인건비 중 숙박비와 관리비 등 간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6.4%나 돼 경영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상당수 중소 제조업체는 현장인력을 제때에 구하지 못해 지속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함께 숙식비 및 관리비 등의 추가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외국인력 도입 확대와 최저임금 개편을 통한 고용비용 부담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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