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과학기술회사(STC), 수중 재활 치료에 탁월한 다용도 수영보조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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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1000 프로젝트]

수영과학기술회사(STC)는 혁신적으로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수영보조기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 특히 수중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한 상품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수중 재활 치료 분야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 수영보조기구 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수영과학기술회사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사업 아이템은 하체의 일부를 감싸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수중에서 사용자의 하체에 부력을 발생시키는 수영보조기구다. 해당 제품은 다리를 고정해 자세 교정을 할 수 있으며, 상체 강화 훈련 및 허리 운동과 팔 동작에 집중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무릎 관절 통증 혹은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수영보조기구를 착용해 수영을 하는 과정에서 발동작을 따로 하지 않아도 하체가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하반신 마비와 같이 중증 장애인의 경우 움직임이 어려운 다리 부근을 고정 착용해 하체를 물 표면으로 뜰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일반인과 같은 수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국내에서 해당 제품은 노년층의 스포츠 활동 참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현재 수영용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영은 이제 생활 스포츠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수영 강국인 북미, 호주,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는 수영장 및 수영용품 등 인프라 구축에 국가적으로 큰 힘을 쏟고 있다. 곧 국내에서도 이런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영과학기술회사 김정훈 대표는 “사업가이기 이전에 발명가라는 자세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고 싶다”며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뜻 깊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우리 제품들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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