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SSI(맵씨), 남자들이 쇼핑하기 전 꼭 봐야할 필수앱의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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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1000 프로젝트]

남자들은 쇼핑도 쇼핑이지만 맘에 드는 옷을 사더라도 어떻게 입어야 할지, 어떤 옷과 함께 입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남자들을 ‘구제’하고자 탄생한 것이 MAPSSI(맵씨)다. 남성 모바일 편집샵 플랫폼으로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개인에 맞춰진 추천 코디를 제공하여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디자이너 브랜드 쇼핑’을 가능하게 한다. 쇼핑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면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만을 입점받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까지 도모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생산 및 배송까지 총괄해야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가장 어려운 마케팅 고민을 해소시켜주는 플랫폼인 것이다. 각각의 상품은 어울리는 상품들과 코디로 제공되기 때문에 타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코디 자체에는 브랜드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가 아닌 오직 디자인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4년 11월 안드로이드폰용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아이폰 포함 총 다운로드 9만 건을 돌파했으면 1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2015년 7월부터 안드로이드폰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원하는 코디를 선택하고 앱 내에서 주문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폰용은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내달 도입될 예정이다.

과거에는 브랜드 디자이너와 맵씨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패션 에디터만이 코디를 발행할 수 있었지만, 8월부터는 일반 사용자도 코디를 남길 수 있도록 해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의 코디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거나 페이스북 ‘좋아요’ 수로 자신의 패션 감각을 테스트 해볼 수도 있게 되었다.

이렇게 소비자에게는 ‘쉬운 쇼핑’을, 디자이너에게는 ‘쉬운 마케팅’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패션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맵씨 장윤필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믿는다”며 “맵씨는 순우리말 ‘맵시’에서 나왔는데 우리가 세계로 진출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한국이 패션의 불모지가 아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신한류 열풍을 몰고 오겠다”며 “현재는 남성만을 타킷으로 삼고 있지만 이후 여성 의류도 확장하고 나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하겠다”며 세계적인 시장을 향한 열정과 도전의 포부를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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