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서울 동남권 일대의 분양 재개, 이달에만 3000여 가구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6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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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서울 동남권 일대의 분양이 재개된다. 이달에만 약 3000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올해 7월 기준)은 지난 2013년 1월에 비해 4.75%, 송파구는 3.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28%에 그쳤다.

강동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이 연결된다. 고덕강일지구~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고덕지구와 마주하고 있는 강일지구에서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들어선다. 유통·상업, 연구개발(R&D), 호텔·컨벤션센터,
녹지 등 네 가지 축으로 개발 예정이다.

송파 역시 개발호재가 많다. 올해 말 제2롯데월드가 완공 예정이며, KTX수서역(2016년 개통 예정)도 가깝다. KTX수서역
인근은 환승센터와 업무·상업시설 등 역세권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삼성동 입주,
문정법조단지(2017년 입주)와 미래형 업무지구(예정)도 들어선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서울 동남권 분양 물량은 적다.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10월 분양 된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288가구)’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강동구에서도 지난해 11월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109가구)’ 이후 공급이 전무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08㎡ 총 687가구 규모다. 이 중 250가구를 일반에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하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은
1635가구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송파역이 있고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도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석촌초·중, 가락초·중·고, 잠실여중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송파구 문정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문정아이파크’ 오피스텔을 지난달부터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634실 규모다. 전용면적
21~38㎡로 구성된다. 강남권의 신규 업무지구인 ‘문정지구’에 위치해 많은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고 오피스텔 바로 앞에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이 오는 2021년 완공 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에서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한다. 단지 북쪽으로 수변공원이 있고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우남역을 잇는 위례선(2021년 개통 예정)을 이용 할 수 있다. 전용면적 68~84㎡로 구성되며, 총 784실 규모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 보미리즌빌’을 오는 9월 공급한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전용면적 96~112㎡ 총 131가구 규모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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