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임원직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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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두산은 박 명예회장이 지난달 27일 임원직에서 사퇴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두산 측은 “박 명예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집행임원 직책에서 사임했다”며 “명예회장직은 유지하며 주식 보유 현황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83세인 박 명예회장은 ㈜두산 주식 30만1708주(1.15%)를 보유하고 있다. 박 명예회장은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1981년 그룹 회장에 오른 뒤 1991년 전문경영인 정수창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1993년 그룹 회장에 복귀해 1996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최근까지도 수시로 현안 보고를 받고 그룹의 주요 결정에 관여해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박용곤#두산#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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