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국투자증권, 투자 성향따라 상품 선택… 저금리 시대에 딱 맞는 자산관리

  • 동아일보

기준금리 1%대로 떨어지자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은 투자자의 성향, 목적, 기간에 따라 정교한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해줘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적인 랩어카운트 상품 ‘한국투자 마이스터랩(PB)’은 5월 18일 판매가 시작된 지 약 두 달 만에 1010억 원(16일 현재)을 끌어 모았다. 한국투자 마이스터랩(PB)은 본사와 각 지점 PB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본사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에 맞는 기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 지점의 PB들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이를 조절해 자산관리를 해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환경에서는 단일 상품에 투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스터랩은 다양한 상품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고객의 관점에서 투자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투자 철학이 담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마이스터랩(PB)은 투자성향과 수수료 체계에 따라 ‘PB적극형 기본’, ‘PB적극형 성과’, ‘PB중립형 기본’ 등 3가지가 있다. ‘기본’ 상품은 고객의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연 1.5∼2.0%의 기본수수료를 받고, ‘성과’ 상품은 연 1.5%의 기본 수수료에 약정된 수익률 이상을 달성하면 추가로 성과보수를 받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마이스터랩은 초저금리 시대에 자산관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점에서 일대일 맞춤을 하는 것도 귀찮다는 고객들을 위해 본사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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