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 위해 기업진출 지원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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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유라시아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향후 추진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그는 “유라시아는 인구, 자원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회의 땅”이라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개발계획) 구상,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등 주변국들도 유라시아지역의 공동 번영도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4일 직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러시아와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질 예정이다. 우선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한러 경제협력 관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많이 추진되도록 관련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세종=손영일 기자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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