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하이브랜드, 10년 유통 노하우로 ‘강남 스타일’ 면세점 선보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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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지속가능경영대상

진창범 부사장
진창범 부사장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재동 복합쇼핑몰 하이브랜드(대표 박춘선)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면세점 진출을 선언하며 재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이브랜드는 스트리트패션몰과 리빙관으로 구성된 16만 m²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이달 1일 마감한 중소기업 대상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했다. 유통 10년의 노하우로 ‘강남 스타일’ 면세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면세점 매장은 1만786m²(약 3200평) 규모로, 하이브랜드 패션몰 6개 층 중 1층 전체에 조성할 계획이다. 럭셔리 부티크와 화장품·시계·주얼리·국산화장품 및 패션잡화, 담배·주류와 국산품 및 중소기업 우수상품관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랜드는 화장품·향수 등을 중앙 유선형으로 배치시켜 쇼핑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여러 층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1층 한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구매환경도 최적화시켰다. 자가 건물로 면세점 기반 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하이브랜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전략으로 면세점 면적의 약 30%는 ‘중소기업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권’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서울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과 가깝고, 올해 4월부터 6500번 공항 리무진버스도 연결돼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하이브랜드는 강남 3구의 가로수길, 서래마을, 강남역을 연계한 도시셔틀 관광을 운영하고 강남에서 멀지 않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남한산성, 과천경마장 등의 명소를 관광 코스로 묶어 창조관광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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