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아파트 매매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하고, 강남권은 보합세에 머물렀던 저밀도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진척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5월 서울 아파트 값은 한 달간 0.47% 올라 전달(0.38%)에 비해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전세난이 해소되지 못한 채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6%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7%)은 전주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세를 찾는 수요는 줄었으나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4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