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4세대 ‘건강한 참치’ 3종 출시

“국내 참치캔 시장 제2도약 준비… 3년내 6000억원대 성장 이끌것”

동원F&B가 영양과 활력, 건강을 강조한 ‘차세대 참치캔’을 내놓으며 현재 4300억 원 규모인 국내 참치캔 시장을 2018년까지 6000억 원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73%의 시장 점유율로 국내 참치캔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원F&B는 26일 신제품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사진)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새 제품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 참치에다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물질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새 제품은 셀레늄엽산, 오메가369, 저나트륨 등 세 종류로 구분된다”며 “가족 구성원 각각의 건강에 도움을 주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셀레늄엽산 참치에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특히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항산화물질인 셀레늄과 혈관 건강에 좋은 엽산이 첨가됐다. 오메가369 참치는 오메가3과 6, 9를 넣어 남성의 활력 증대를 강조했다. 동원F&B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4세대 참치캔’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참치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1세대 참치캔은 1982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살코기 중심의 제품을, 2세대는 1990년대 이후 고추 등 다양한 맛을 더한 제품을, 3세대는 2010년 이후 등장한 요리에 쓰기 편하도록 정육면체 등으로 모양을 바꾼 제품을 뜻한다.

박성칠 동원F&B 사장은 “선도업체로서 국내 참치캔 시장을 2018년까지 6000억 원대로 키워 참치캔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아직 참치캔 시장 형성 초기인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