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도심 속 레이스” KSF 2차전 송도를 달궈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24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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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주최한 국내 최대 자동차 종합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 23~24일 이틀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24일 행사의 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며 도심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주최해 국내 유일 도심 서킷 레이싱 대회 뿐 아니라 콘서트, 전시 및 모형차 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메인 이벤트인 KSF 2차전은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등 레이싱카들이 송도 도심 서킷을 질주했다. 일반 도로를 개조해 만든 송도 서킷은 전체 길이 2.5km의 구간에서 13개의 코너로 구성돼 어느때 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 격인 제네시스 쿠페 결승전은 수차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쏠라이트 인디고 소속 최명길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팀 소속 오일기 선수가 2위를, 3위는 역시 같은 팀 김재현 선수가 차지해 쏠라이트 인디고 선수들이 포디엄을 휩쓸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8000여 석의 관중석과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은 더욱 편하고 쉽게 레이싱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양일 저녁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콘서트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밖에도 레이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KSF 체험존, 고능성 레이싱카를 카레이서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택시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주니어 공학 교실과 교통안전 교실, 자동차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류를 이뤘다.

인천 송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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