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MA 플랫폼 기반 차세대 ‘V40’ 중국서 생산해

  • 동아경제

사진=볼보코리아, 2013 볼보 V40
사진=볼보코리아, 2013 볼보 V40
볼보자동차가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Geely)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V40’을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외신들에 따르면 신형 V40은 볼보 벨기에 겐트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 차는 볼보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장소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볼보는 현재 겐트공장에서 S60, V40, XC60을 생산하고 있다.

하칸 사무엘슨(Ha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신형 V40은 CMA 플랫폼이 활용되는 볼보 최초의 모델”이라며 “오는 2018년이나 2019년에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또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하는 ‘뉴 볼보 XC90’과 차세대 ‘60시리즈’ 등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지역에 현지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미국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웨덴 대표 브랜드였던 볼보는 미국 포드사를 거쳐 2010년 지리자동차에 약 18억 달러(약 1조9300억 원)에 넘어갔다. 지리차에 인수된 볼보는 본고장인 북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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