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서 최초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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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23일까지(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연방 두바이에서 ‘2015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중동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올해 해외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두바이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는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하는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중장기 상품·판매전략을 발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회 첫째날 2014년 우수 지역 딜러를 시상하고 이후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브랜드 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고성능·고연비 상품 운영 계획 ▲친환경차 개발 계획 ▲고객만족 혁신 영업 전략 ▲전세계 대리점 고급화 계획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특히 앞서 발표한 바 있는 ▲2020년 연비 25% 향상 로드맵 ▲친환경차 투자 확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계획 등을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대리점에 현대차의 새로운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lobal Dealership Space Identity)’를 적용하고 오는 2018년까지 6000여개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을 고급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주요 12개국에서 32만7951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가 1976년 중동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이다. 전체 해외 판매대수로 보면 427만8265대의 7.7%규모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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