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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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0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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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전망’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10일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Aa3를 유지했는데 Aa3는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정부의 공공기관 발행채권 관리 개선 ▼글로벌 시장 격변에 대한 취약성 축소 ▼재정 긴축에 대한 양호한 성과를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정부의 정책들이 공기업들의 운영 효율이 높이고 비금융계 공기업들의 부채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한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나 위험관리 개선 등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취약성으로 지적된 기업과 은행부문 대외 차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과 기업들이 단기 대외 부채를 작년 말 기준 1150억 달러까지 낮춘 점도 높이 평가했다.

단기 대외 부채는 2008년 9월 말 1900억 달러에 비해 낮아졌다.

무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경우 자본 유출의 변동성에 따른 한국의 지불여력도 경상흑자로 인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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