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소재·가공 기술력’ 융합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4월 8일 17시 36분


코멘트
2013년 고로 3기 완공과 함께 연산 2400만 t 규모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제철. 현대제철 제공.
2013년 고로 3기 완공과 함께 연산 2400만 t 규모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제철.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하이스코 합병안을 의결하고 내달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절차는 1:0.8577의 비율로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통해 강관,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강관과 자동차 경량화 부문은 소재의 중요성이 높은 사업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선제적 강종 개발로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사업부문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번 합병으로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소재 기술력’과 해외 SSC를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가공 기술력’이 융합돼 고객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