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용하지 않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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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대 그룹 등 대기업집단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 관계자는 3일 “대기업 사(私)금고 논란 등을 감안하면 재벌그룹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16일 공청회를 거쳐 6월까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정부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안에는 대기업을 제외한 정보기술(IT) 기업 등 산업자본에 금융업 진출을 막는 금산분리 규제를 풀어주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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