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합병 반대” 삼성테크윈 노조 파업 결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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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찬성… 시기는 추후 결정

한화그룹으로 소속이 바뀔 예정인 삼성테크윈 근로자들이 2일 파업을 결의했다. 이날 삼성테크윈 노동조합과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 소속 조합원 2998명 중 27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서 2665명(88.9%)이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다. 반대와 기권 및 무효는 각각 72표(2.4%)와 261표(8.7%)였다.

노조 관계자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며 “파업 돌입 시기와 수위는 두 노조가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방위사업체에서 전력, 용수 및 주로 방산물자 생산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파업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 창원사업장 일부 생산직 근로자는 파업에 참가할 수 없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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