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5주년/똑똑한 금융]지점 직접 방문 안해도 인터넷서 신용대출 가능

씨티은행의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를 담당 직원이 구현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태블릿 뱅킹 서비스는 태블릿PC만으로 디지털 상품 설명서, 금융 계산기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티은행 제공

　예전같이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거래하는 방식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범해 디지털 뱅킹 분야의 강자가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씨티은행은 1월에는 인터넷으로 신용대출을 신청하고 바로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는 ‘씨티 e 착한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점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최대 1억3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은 인터넷으로 카드 신청 시 직접 온라인상에서 재직 확인을 할 수 있어 더욱 빨리 카드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고객이 영업점 방문 전 미리 스마트폰이나 PC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점 창구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만으로 계좌 발급과 국제현금카드 발급이 가능한 씨티 사전 신청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에 열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계좌 개설과 국제현금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고객들이 영업점에서의 업무 처리 시간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씨티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행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품 서비스 설명 및 가입을 도와주는 모바일 태블릿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태블릿 PC만으로 디지털 상품 설명서, 금융 계산기, 온라인 상품 신규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홈페이지 채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빠르고 편리한 카드 결제를 위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페이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에 열 계획이다. 씨티은행 디지털뱅킹부의 김민권 부장은 “고객들이 편하고 쉽게, 그러면서도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 디지털 뱅킹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