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자율주행차 美대륙 3500마일 횡단 도전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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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가 능동 안전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자율주행 자동차로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출발해 동부 뉴욕 맨해튼까지 총 3500여 마일을 횡단할 계획이다. 자율 주행차로 미국 횡단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량은 오는 22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남부 도로를 타고 뉴욕에 도착할 계획이다. 델파이는 날씨와 지형 변화, 다양한 도로 상황 대처 등 횡단에서 얻어지는 중요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능동안전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델파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제프 오웬스는 “델파이는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율주행 횡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횡단을 통해 축적될 경험과 자료는 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델파이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능동안전시스템 기술이 결집된 델파이 자율주행 차량 도로 주행을 선보인바 있다.

델파이의 능동안전시스템을 장착한 자율주행 차량은 사거리에서의 정지 및 주행,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또는 도심에서 주행 중인 자전거의 우회주행 등의 복잡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스스로 판단을 내려 대처할 수 있다. 이런 주행상황들은 현재 시장에 공급된 기술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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