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한중 FTA, 이르면 4월 말 정식 서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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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중국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을 마치고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중 FTA 서명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 초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중 양국은 이달 3일 가서명 절차를 완료한 뒤 영문 협정문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은 번역과 상호간 검증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정식 서명을 할 계획이다. 한국은 정식 서명을 마치는 대로 협정문 국문본을 공개하고 국회 비준 절차에 들어간다. 협정문 영문본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

현재 논의가 멈춰 있는 한일 FTA에 대해 윤 장관은 “현재 협상 재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한중일 FTA 추진 과정에서 한일간 논의는 필요하지만, 한중일 FTA와 한일 FTA 모두 그 속도는 생각보다 늦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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