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총 올들어 3% 늘어…GS그룹, 증가율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16시 05분


코멘트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약 3% 증가했다. 특히 GS그룹의 시총은 12% 가까이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올해 들어 11일까지 시총과 주가 등락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보다 2.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3.4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대비 10대 그룹의 시총 비중은 60.0%로 지난해 말(60.3%)보다 소폭 줄었다. 핀테크 등 정부정책의 수혜를 입은 중소형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룹별로는 GS의 시총이 11.53% 늘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중공업(7.40%), LG(5.50%), 삼성(5.22%) 그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롯데(1.56%), 한화(1.18%), 한진(1.09%) 그룹도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SK(-2.34%)와 포스코(-1.74%), 현대자동차(-0.37%) 그룹은 시총이 줄었다.

10대 그룹 소속 회사 중 현대차 계열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가 같은 기간 42.62% 올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기(41.50%)와 SK네트웍스 우선주(40.34%)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주가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한화 계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28.74%)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