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수출 주력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12일 ‘할랄식품 사업단’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할랄식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정 식품이 이슬람 신도가 먹을 수 있는 할랄식품으로 인증받으려면 원재료와 제조공정 등이 이슬람 율법에 따른 엄정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사업단은 할랄식품 인증 및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슬람 국가별 할랄인증 가이드라인을 분석해 국내 식품업계에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식품연구원은 12일 국내에서의 할랄인증을 맡고 있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와도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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