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왼쪽)과 한동영 한양 대표이사가 ‘광양항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건설회사 한양과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은 사업 시행자인 ‘묘도항만·에너지허브’의 대표회사이며 대우건설 보성건설 우리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4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광양항 개발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수용하는 묘도 매립장(312만 m²)에 미래에너지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신소재 산업 복합단지와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新)에너지 발전시설, 셰일가스 저장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9조7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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