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현장]다음카카오, 제주도를 ‘청정+ICT’ 융합천국으로…

  • 동아일보

다음카카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제주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고부가가치 지역경제를 갖춘 곳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목표는 ‘청정 자원과 ICT 융합을 통한 창조의 섬 구현’이다. 다음카카오가 갖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등 ICT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풍부한 신(新)재생에너지원과 관광 콘텐츠를 제주도만의 특화된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주도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과 연계한 ICT 융합산업 육성 △풍력·스마트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바이오·물 응용산업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3대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및 행정지원에 나선다.

다음카카오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및 지역 파트너들과 상시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사업자들과 다음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주도의 스마트 관광 및 유통 분야 성장을 지원한다. 또 지역 대학과의 산학 협력 및 청소년·일반인 대상 정보기술(IT)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지역 예비 사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육성시키는 ‘인큐베이터’이자 현지 사업자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안에 창조적 혁신 공간을 조성하고 기업가 정신 및 기술 사업화 등 창업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다음카카오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상생 협력센터와 연계해 다음카카오-예비창업자-제주지역 중소 파트너들 간 정보 교류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지역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 내 중소 사업자와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성장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2013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급변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모바일 콘텐츠 기업의 발전 및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파트너사와 같이 만드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안’을 발표하고 상생센터 설립, 시스템 무상지원 확대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 지원 및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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