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속에 에스프레소가 퐁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17일 06시 40분


초콜릿 속에 액상 커피를 넣은 롯데제과의 ‘핸디카페’가 출시 한 달 만에 750만개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초콜릿 속에 액상 커피를 넣은 롯데제과의 ‘핸디카페’가 출시 한 달 만에 750만개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 롯데제과 ‘핸디카페’

국내 첫 초콜릿 속 액상커피 삽입
마일드·다크 두가지 맛으로 구성
컵·스틱·케이스 세가지 포장 형태
출시 한 달만에 매출 30억원 대박


국내 최초로 초콜릿 속에 액상 커피를 넣은 ‘핸디카페’가 초콜릿과 커피를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출시 한 달 만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750만개에 달한다.

핸디카페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손안의(Handy) 카페(Caf´e)란 뜻이다. 초콜릿 속에 위스키 등의 알코올이 들어 간 식품은 종종 볼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 초콜릿 속에 액상 커피가 들어간 제품은 핸디카페가 처음이다.

1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미니초콜릿 안에 액상 커피를 넣는데 성공한 핸디카페는 소비자의 커피 트렌드를 고려해 두 가지 맛으로 선보였다. 브라질산 원두커피를 넣은 마일드로스트는 순하고 향긋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부드러운 초콜릿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화이트 패키지 디자인을 입혔다. 콜롬비아산 원두커피를 넣은 다크로스트는 진하고 새콤한 원두 커피맛을 초콜릿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블랙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진한 맛을 강조했다.

포장 형태도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컵, 스틱, 케이스 3가지다. 포장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같이 종이컵에 초콜릿을 담았다. 컵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틱 포장은 넣고 다니며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디자인을, 케이스 형태는 모임에서 나눠 먹기 좋고,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핸디카페의 초콜릿 1개에는 에스프레소가 약 4.8g 들어 있어 마일드로스트 3개(다크로스트 2개)를 즐기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는 것과 같다.

한편 롯데제과는 핸디카페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SNS를 통한 핸디카페 체험단 모집, 수퍼레시피 공모전, 게릴라 샘플링, 레시피 영상공유 이벤트 등 활발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마일드와 다크 외에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디저트 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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