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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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70호(2015년 2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스페셜 리포트

스키틀스는 2010년부터 페이스북에 ‘몹 더 레인보(Mob the rainbow)’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원이나 이벤트를 페이스북에 올리면 스키틀스에서 그중 몇 개를 뽑아 실행하는 캠페인이다. ‘외로워 보이는 동네 주차 단속원에게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선물을 주고 싶다’ ‘등록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런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스키틀스는 2012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55만 명의 팬을 모았다. 소비자와의 관계도 더욱 깊어졌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이벤트를 구축해야 기업 소셜미디어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많은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지만 스키틀스처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셜미디어 활용법과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담았다.

블랙야크의 브랜드 구축전략

○ DBR 케이스 스터디


노스페이스 같은 외국 기업, 코오롱 같은 대기업이 승승장구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기업이 있다. 국내 토종 기업 ‘블랙야크’다. 브랜드 출시 20년 만에 국내와 중국의 매장 수가 580여 개에 이른다.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외국 아웃도어 브랜드이기도 하다. 아웃도어 업계 전체의 성장이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선전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일관된 브랜드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아웃도어의 대중화에 집중해 온 경쟁 기업과는 달리 ‘정통 산악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고수하고 산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게 주효했다. 한 박자 빠른 시장 선도 전략, 확고한 브랜드 DNA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체험적 참여 전략이 블랙야크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구축을 중심으로 한 블랙야크의 성장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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