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年2.5% 임차보증금 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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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3종 신상품 3월 출시

저소득 서민층이 연 2.5%의 낮은 금리로 임차보증금을 1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이 다음 달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유관기관 등과 함께 201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세 가지 서민금융 신상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하려고 하는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사람들에게는 임차보증금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연 2.5%로 2년간 빌려준다. 또 고용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하면 생활자금을 연 5.5%로 최대 3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아울러 미소금융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최근 3개월간 누적 연체 10일 이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프로그램 ‘마이크로 세이빙’도 도입된다.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재단이 일정 배수의 금액을 해당 통장에 함께 입금해주는 식이다. 만기 시 재단이 입금했던 원금은 재단이 회수하지만 이용자는 본인이 입금한 원금과 이자를 가져가게 된다. 금리는 약 4%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시중 적금금리의 2배 이상 수준이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3월부터 전국 164개 지점의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이 상품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저소득#서민층#임차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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