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판매 전년比 6.7% 감소 “불투명한 미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2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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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15년 1월 국내 5만413대, 해외 33만5455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보다 6.7% 감소한 38만586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2.2%, 해외는 7.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차종별로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1256대를 포함해 총 6907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954대를 포함해 총 6513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이어 아반떼 4357대, 제네시스 3268대, 아슬란 1070대, 엑센트 1056대, 에쿠스 92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4586대로 작년보다 5.2% 감소했다.

RV는 싼타페 6689대, 투싼ix 2621대, 맥스크루즈 755대, 베라크루즈 488대 등 작년보다 11.2% 감소한 1만55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4.8% 증가한 1만296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3.9% 감소한 2311대가 판매됐다.

1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 9만4500대, 해외생산판매 24만955대 등 작년보다 7.3% 감소한 33만5455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작년보다 8.3% 감소했으며, 해외생산판매 또한 일부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6.9%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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