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2013년 47만명… 샐러리맨 100명중 3명꼴

지난해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근로자가 4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리맨 100명 중 3명이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셈이다.

국세청이 26일 내놓은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36만 명 중 지난해 연급여가 1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47만2000명이었다. 이는 2012년 대비 13.7%(5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전체 근로자의 약 2.9%다. 또 억대 연봉 근로자가 전체 샐러리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1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근로자는 5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게 세정(稅政) 당국의 추산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