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잡스-다이슨처럼 발상 전환 통해… 창조적 파괴로 미래 경쟁력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5일 03시 00분


임직원에 주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미국 애플과 영국 다이슨 창업자의 사례를 들며 “창조적 파괴로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자”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24일 사내신문에 기고한 ‘CEO 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기고문에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탁월했던 비결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창의적 시각’을 꼽았다. 그는 “잡스는 매킨토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연 데 이어 픽사를 설립해 3D 애니메이션 시장을 열었다”며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도 바꿨다”며 그 근거를 댔다.

제임스 다이슨에 대해서는 “그가 개발한 날개 없는 선풍기는 ‘선풍기에는 당연히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100년 이상의 통념을 깼다”고 말했다. 또 “다이슨의 창의력은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소리 안 나는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이어지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눈앞의 일상 업무도 중요하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 어떤 창의적인 활동을 했는지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창의력으로 무장한 전문지식형 인재,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지식형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권오준#포스코#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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