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新중년시대]KB국민은행, 은퇴설계 특화점포 전국 57곳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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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은퇴설계 서비스 ‘KB골든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서비스는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은퇴준비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은퇴설계를 제공하는 전문서비스다. 고객이 영업점에서 은퇴설계 시스템을 활용해 준비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 간단한 문항을 입력하면 노후생활을 위한 부족자금과 재무상황을 진단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9월부터는 전국 57개 영업점을 ‘KB골든라이프 특화점포’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화점포에서는 은퇴설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상담 노하우를 보유한 컨설팅 전담직원이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특화영업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은퇴설계 전문가그룹이 KB금융그룹과 거래하는 법인, 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은퇴설계 해법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KB골든라이프 행복설계 세미나’도 많은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2년 출범한 KB골든라이프를 내년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담 직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은퇴설계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의 생애목적에 맞는 맞춤형 상품들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50, 60대 은퇴고객의 노후설계를 지원하는 ‘KB골든라이프 예금’이 있다. 이 예금은 고객이 은퇴 후 국민연금이나 연금저축 등을 받기 전까지의 기간을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이다.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대금 같은 목돈을 맡기고 이를 매달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아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은퇴계획에 맞춰 일정기간이 지난 뒤 원금과 이자를 매달 받을 수도 있고, 가입 후 즉시 원금과 이자를 연금처럼 받을 수도 있다.

가입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이자만 받는 ‘거치기간’과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는 ‘원금·이자 지급기간’으로 구분된다. 금리는 거치기간 동안 연 1.9%가, 원금·이자 지급기간에는 연 1.6%가 적용된다. 퇴직금, 부동산 매매대금을 예치하거나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국민은행의 다른 예금을 해지하고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 적금’은 최소 3년에서 9년까지 매달 100만 원 이하로 적금을 부은 뒤 원리금 수령기간을 1년에서 10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장기간 적립을 통해 목돈을 마련한 뒤 이를 매달 원리금 형태로 나눠 받음으로써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적립기간 동안 기본 금리는 현재 연 3.0%이며 3년 단위로 재산정된다. 원리금 수령기간의 기본 금리는 현재 연 2.5%이며 1년 단위로 재산정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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