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CJ, 저소득층 청소년 문화인재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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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CJ도너스캠프’를 꼽을 수 있다. 소외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 이 캠프는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문화 창의학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문화 인재’로 키우기 위해 CJ그룹 내 식품, 문화 관련 계열사에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와 음악, 공연 등 기존의 3개 분야에 올해는 TV홈쇼핑 부문을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계열사에 속한 임직원 20여 명을 ‘멘토’로 만나 해당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관련 계통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30여 명은 ‘대학생 멘토’로 나선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직업을 체험하거나 책으로 직업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특히 참가 학생들이 원하면 나중에 재능기부 형태로 창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일종의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에서는 CJ문화재단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CJ문화재단은 2006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젊은 음악인을 지원하는 ‘CJ 튠 업’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인 가수나 그룹에 선배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음반 제작과 이에 대한 마케팅을 1년 동안 지원해준다. 국악 그룹 ‘고래야’와 싱어송라이터 송용창 등이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신인 영화인 발굴을 위한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인 ‘프로젝트 S’도 있다. 좋은 기획안을 낸 사람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및 취재비 등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투자 배급사와 연결해 실제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나의 PS 파트너’와 지난해 상영된 ‘마이 리틀 히어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대표작들이다.

CJ는 이 외에도 뮤지컬·연극 등 공연 부문의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도 운영 중이다. 참신한 작품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공연 제작비 지급과 배우 섭외 등 한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필요한 총체적 지원을 해준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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