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3명 사표 수리 ‘진웅섭 스타일’ 인사폭풍 예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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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의 사표가 일괄 수리됐다. 이에 따라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체제 출범에 따른 후속 인사 작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수석부원장, 조영제 부원장, 박영준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 3명의 사표를 2일 수리했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한다.

진 원장 선임 직후 사의를 밝힌 최 수석부원장은 사표수리가 기정사실화됐으며 나머지 부원장 2명과 부원장보 9명 등 임원 11명은 관례에 따라 재신임을 묻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었다.

진 원장이 이번 주 중 부원장 후보를 가려 금융위에 임명제청하면 금융위는 인사검증 등을 거쳐 다음 주에 부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이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서태종 금융위 증권선물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원장 후임으로는 박세춘, 권인원, 이동엽 부원장보 등의 승진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직 임원 출신이나 민간 금융회사 출신의 영입 가능성도 나온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부원장 3명 사표#진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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