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부동산 3법’ 국회통과 늦어져 관망세

  • 동아일보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재건축 허용 연한 단축 등을 통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11월 이후 동력을 잃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연내 처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관망세는 더욱 짙게 나타나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0.04% 하락한 가운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이따금 이어지며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5%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군 수요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합쳐지며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겨울철이사 비수기가 본격화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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