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세계 200대 부자’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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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2000억… 이건희회장 95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51·사진)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블룸버그의 5일(현지 시간) 기준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200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재산은 약 66억 달러(약 7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명단에 서 회장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이유는 올 들어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급등한 데 있다. 지난해 말 주당 100만 원 선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 10월에는 250만 원까지 수직상승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의 7일 거래가 227만4000원으로 끝나 6일(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200대 부자 리스트에서 빠졌다. 하지만 곧 복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6일 기준 블룸버그 200대 부자 리스트에서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5억 달러·약 94조5000억 원),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2억 달러·약 85조4000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02억 달러·약 76조7000억 원)이다. 세계 200대 부자 중 한국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200명 중 95위로 재산은 122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최근의 주가 약세로 인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부자#아모레퍼시픽#서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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