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장관 “경제 퀀텀점프 이끌 과학자-기업인 발굴 ‘X프로젝트’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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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입”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 경제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대도약)’를 이끌 과학자 및 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 하반기(7∼12월) ‘X프로젝트’라는 신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사진)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드림엔터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장관은 “과학과 기술이 발전해온 역사를 보면 걸출한 사람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한순간에 점프를 이뤄내곤 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패러다임 시프트’(근본적인 전환) ‘퀀텀 점프’를 이뤄낼 사람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X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X’란 과감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뜻한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연구현장의 의견을 들어 창의적 도전과제(X) 100개를 발굴할 예정이다. 도전과제는 새로운 이론 및 가설을 입증하거나 획기적인 연구방법론 및 기술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공모를 통해 이 과제와 관련한 연구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관련 예산으로 200억 원을 책정해둔 상태다.

최 장관은 “X라는 목표에 많은 과학자와 기업인이 도전하고 그런 문화 속에서 더 높은 X를 향한 도전과제들이 나와야 한다”며 “X프로젝트는 향후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창의적 사회를 만드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미래창조과학부#퀀텀점프#X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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