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여덟살 샘표 ‘보고도 모르는’ 특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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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밥상문화-가족 등… 일상 이야기 담긴 작품 전시

간장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 발효식품 전문기업 샘표가 20일로 창립 68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날 경기 이천시 공장 내 갤러리 샘표 스페이스에서 ‘보고서도 모르고 들어서도 모르는’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전시회 명칭은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로 시작되는 샘표간장 광고 CM송에서 따왔다. 전시회에는 간장이 지닌 일반적인 이미지와 연결되는 밥상 문화, 가족 등 일상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샘표 관계자는 “간장이라는 친숙한 제품을 통해 우리의 생활과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국내 간장 시장에서 5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발효식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498억 원이다.

1954년에는 특허청에 국내 최장수 상표인 ‘샘표’ 브랜드(사진)를 등록했으며 1966년에는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는 뜻을 담은 ‘샘표 진간장’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보다 염도를 25%가량 낮춘 저염간장, 자연 발효 조미료 ‘요리에센스 연두’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간장#샘표#밥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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