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오를 확률은 10만 명 가운데 2명꼴(0.002%)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여성 임원 승진 확률(0.07%)과 비교하면 35분의 1 수준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올 6월 기준 30대 공기업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30대 공기업 임직원 9만7748명 가운데 여성 직원은 1만1614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11.9%를 차지했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여성 직원 비율(20.9%)의 절반 수준이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공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크게 줄었다. 30대 공기업의 부장급 여성 직원은 72명으로 전체 직원의 0.1%였다.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홍표근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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