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대금 1조1500억원 추석전 조기지급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20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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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9사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500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9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추석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추석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위축된 국내 서민 경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9월 1일부터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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