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내 최초로 ‘선박 충돌회피 시스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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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m 밖 위험물’ 자동 탐지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HiCASS)’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항해 중인 선박이나 해상의 암초 등 각종 위험물을 최대 50km 밖에서 자동으로 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게 최적 항로를 제안하고 항해사의 행동지침을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별 운항 특성과 파고 해류 바람 등 환경적 변수를 고려해 위험 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충돌 위험도는 주의, 위기, 위험의 3단계로 알려준다.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은 장기 운항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 평가를 마친 뒤 2016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소형 선박을 이용해 안정성을 검증했고, 5월과 6월에는 1만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16만2000m³급 초대형 LNG선에 적용해 성능 평가를 마쳤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선박 충돌 회피시스템#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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